"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5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최근 뉴시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사실 한국과도 수교 30주년인 해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 주석과 5개국 정상 간의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실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외교는 중국의 가장 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중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했는데 이 공급망의 주요한 고리가 바로 이들 중앙아시아 각국인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위기에 빠지고 있다. 유럽연합에 합류한 일부 지역 국가들이 중국에 반발해 타이완을 나라로 인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 등이 바로 그랬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을 자극하면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대일로의 끝자락에 있는 국가들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아시아
140달러, 100배 30년의 성과다. 임인년인 2022년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5국 수교 30주년이다. 그동안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교역량은 100배 이상 증가했다. 또 중앙아시아 5개국 직접투자액이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중앙아시아 경제무역협력포럼이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 부부장은 회의에서 "교역량의 규모가 100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수교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경제무역 실용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경제무역 관계를 발전시켜 활력과 호혜가 넘치는 풍부한 함축의 경제무역 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에 따르면 견고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돋보였다. 무역 및 투자 협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많은 주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중앙 아시아 국가가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일조했다. 물론 중국의 평이다. 서구에서는 중앙아시아 경제가 빠르게 중국에게 종속됐다고 보고 있다. 왕 부장은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들은 계속해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어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손을 잡고 방역에 나서 경제 회복을 가